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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이야기

출애굽기 26장~29장: 성막과 제사장의 섬김

by 레아킴스 2025. 3.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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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성막의 내실과 덮개 (출 26장)

성막의 내실과 덮개 (출 26장)

출애굽기 26장은 하나님의 임재를 상징하는 성막의 핵심 구조물을 다루고 있어요. 하나님은 모세에게 정밀하고도 구체적인 설계도를 주셨고, 이스라엘 백성은 그 명령에 따라 성막을 제작하게 되죠. 이 장에서 우리는 하나님의 임재가 얼마나 섬세하고 거룩한 방식으로 표현되는지를 볼 수 있어요.

 

26장의 초반에서는 성막을 구성하는 열 폭의 휘장을 설명해요. 각 휘장은 가늘게 꼰 베실과 청색, 자색, 홍색 실로 정교하게 짜여졌고, 그룹 천사 모양도 수놓았죠. 이는 천상의 존재들과 하나님의 거룩한 임재를 상징해요. 이 휘장들을 이어 붙여 성막 내부를 감싸는 구조로 만들었고, 금고리와 청색 끈으로 연결하여 하나로 통합되도록 했어요.

 

이어서 염소털로 만든 열한 폭의 덮개가 나와요. 이는 성막을 보호하는 외부 커버였고, 더 나아가 붉은 물들인 숫양의 가죽과 해달의 가죽으로 된 겉표면까지 설명돼요. 덮개의 재질은 단순한 디자인이 아니라, 하나님이 정하신 방식으로 성막을 보호하고 구별하는 의미를 담고 있어요. 실용성과 상징성을 동시에 담은 이 구조는 하나님의 세심함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예예요.

 

성막은 단순한 예배처소가 아니에요. 이는 하나님과 인간 사이의 언약의 장막이에요. 하나님은 이스라엘 가운데 거하시길 원하셨고, 이 공간은 그분의 임재를 체험하는 ‘하늘과 땅이 만나는 지점’이었어요. 그래서 그 모든 구조물 하나하나가 상징을 담고 있었고, 완벽한 정결과 질서를 요구했죠.

 

결국 이 장은 하나님께서 얼마나 의도적이고 질서 정연하게 예배의 처소를 설계하셨는지를 보여줘요. 예배는 우리의 마음대로 드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지정하신 방식과 틀 안에서 드려야 한다는 점을 다시금 느낄 수 있어요.

2. 성막 벽판과 휘장 (출 26장 후반)

성막 벽판과 휘장 (출 26장 후반)

출애굽기 26장의 후반부는 성막을 구성하는 세로 벽판과 기둥, 그리고 안팎을 나누는 휘장에 대한 자세한 설명으로 이어져요. 이 부분은 하나님이 머무실 성소가 어떻게 땅 위에 실제로 세워질 것인지, 그 물리적 구현을 보여주는 부분이에요.

 

성막의 벽체는 조각목(아카시아 나무)으로 만든 널판들로 구성돼요. 총 48개의 판이 세워지는데, 이 판들 각각은 금으로 싸여 있고 은받침 위에 고정돼 있어요. 금은 하나님의 거룩함과 순결을 상징하고, 은은 구속과 희생의 의미를 담고 있어요. 이 구조를 통해 하나님이 거하시는 처소는 거룩함과 구속의 토대 위에 세워진다는 메시지를 전해요.

 

또한, 널판들끼리 서로 맞물려 연결되도록 만든 금고리와 세로 막대도 언급돼요. 이 연결 방식은 하나님 백성이 서로 연합하여 하나의 거룩한 처소를 이룬다는 공동체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어요. 각 널판이 따로 떨어져선 아무 의미가 없지만, 함께 연결될 때 거룩한 집이 세워지는 거죠.

 

이후 등장하는 지성소를 나누는 휘장은 성막 구조의 핵심이에요. 이 휘장은 청색, 자색, 홍색 실로 짜여진 것으로, 하나님과 인간 사이를 구분하는 상징이에요. 휘장 안쪽은 오직 대제사장만이 1년에 한 번 들어갈 수 있는 ‘지성소’로, 하나님의 임재가 임하는 가장 거룩한 공간이에요. 이는 죄인이 하나님의 임재 앞에 나아갈 수 없음을 보여주는 동시에, 장차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이 휘장이 찢어질 것을 예고하는 장치이기도 해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성소 입구를 가리는 휘장도 설명돼요. 이는 사람과 하나님 사이의 경계를 상징하지만, 동시에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는 유일한 길도 보여줘요. 휘장을 통해 성막의 경계가 구분되고, 구별됨으로써 예배의 거룩성과 질서를 강조하고 있어요.

 

결론적으로, 이 섹션은 하나님과 함께 거하는 삶이란 철저한 구별, 정결, 순종 위에 세워진다는 것을 다시금 강조해줘요. 성막의 구조물 하나하나가 상징으로 가득하며, 이 모든 것이 하나님 중심의 삶을 보여주는 설계도라고 할 수 있어요.

3. 번제단과 뜰의 구조 (출 27장)

출애굽기 27장은 번제단과 성막 바깥 뜰의 구조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있어요. 이는 하나님께 드리는 제사가 실제로 이루어지는 장소로, 이스라엘 백성의 죄가 속죄되고 하나님께 가까이 나아갈 수 있는 물리적 통로 역할을 해요.

 

먼저 등장하는 것이 바로 번제단이에요. 번제단은 조각목으로 만들어졌고, 내부는 비어 있고 겉은 청동으로 싸여 있었어요. 가로 세로가 약 2.3미터, 높이는 1.3미터 정도로 꽤 큰 구조물이에요. 네 모서리에는 뿔이 있었고, 이것은 하나님의 권능과 심판, 보호를 상징하는 요소예요. 실제로 구약 시대에는 도망자가 재단 뿔을 붙잡고 피난처로 삼기도 했어요.

 

번제단에는 고기 갈고리, 숯 그릇, 불 옮기는 삽 등 제사용 도구도 함께 준비되었어요. 모두 청동으로 만들어졌고, 불에 잘 견디는 재료로 구성되었죠. 이는 하나님의 심판이 불로 표현되는 것을 상징하면서, 죄를 대신하는 제물이 불로 완전히 태워짐으로써 죄가 소멸된다는 의미를 담고 있어요.

 

그다음은 성막 뜰에 대한 설명이에요. 이 뜰은 하나님께 나아가기 위한 백성의 공간이자, 제사가 집행되는 공적 장소였어요. 가로 약 45미터, 세로 22.5미터 정도 크기의 사각형 구조로 설계되었고, 가는 베실로 된 휘장으로 둘러싸여 있었어요. 성막 내부는 특별히 제한된 공간이었다면, 뜰은 일반 백성도 접근할 수 있는 곳이었어요.

 

뜰 입구는 동쪽에 있었고, 청색, 자색, 홍색 실로 수놓은 휘장이 드리워져 있었어요. 입구 방향이 동쪽이라는 것은 빛과 새로운 시작을 의미하며, 아담과 하와가 에덴동산에서 동쪽으로 쫓겨났던 것과 반대로, 이 성막의 구조는 하나님께 다시 돌아오는 회복의 방향성을 의미하기도 해요.

 

이 장 전체를 통해 우리는 하나님께 나아가기 위해 반드시 속죄와 제사, 질서 있는 접근이 필요함을 알 수 있어요. 번제단은 죄의 대가를 상징하며, 성막 뜰은 공동체적 예배와 회복의 장소였죠. 이 구조는 신약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교회의 예배를 미리 보여주는 모형이기도 해요.

4. 등잔불과 제사장의 기름부음 (출 27:20~28:5)

등잔불과 제사장의 기름부음 (출 27:20~28:5)

출애굽기 27장의 마지막 구절은 등잔불에 대한 명령으로 마무리돼요. 하나님은 모세에게 이스라엘 자손이 순결한 감람유를 가져와 등불을 항상 켜두도록 하라고 하셨죠. 이 등불은 성막 안, 휘장 밖에 놓인 등잔대에 놓여 있어요. 제사장 아론과 그의 아들들이 저녁부터 아침까지 항상 그 등불을 관리하도록 명령받았어요.

 

이 장면은 하나님의 임재가 밤낮으로 떠나지 않음을 상징해요. 빛은 곧 하나님 자신을 상징하며,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 가운데 늘 함께하신다는 ‘불 꺼지지 않는 약속’의 표현이에요. 또한 등불은 백성이 언제든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는 통로가 준비되어 있음을 보여주죠.

 

출애굽기 28장으로 넘어가면 이제 본격적으로 제사장의 직분이 등장해요. 하나님은 모세의 형 아론과 그의 아들들인 나답, 아비후, 엘르아살, 이다말을 제사장으로 삼으시겠다고 말씀하세요. 이는 단순한 직업이 아니라, 하나님과 백성 사이에서 중보 역할을 감당하는 영적 리더의 자리였어요.

 

하나님은 제사장을 위하여 거룩한 옷을 만들라고 명령하세요. 이 옷은 단지 예쁜 장식이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과 존귀를 나타내는 옷이었어요. 직무 수행에 앞서 제사장이 어떤 정결함과 권위를 지녀야 하는지를 보여주는 외적 표현인 셈이에요. 하나님은 이 옷을 만드는 기술자들마저 ‘지혜로운 사람’으로 부르시고, 그들에게 성령을 주셔서 섬세하게 만들게 하세요.

 

28장 5절까지의 내용을 보면, 하나님은 이 제사장의 옷에 사용될 재료로 금실, 청색·자색·홍색 실, 가는 베실을 명시하세요. 이는 성막에서 사용된 재료와 동일해요. 제사장은 곧 성막처럼 거룩한 존재이며, 하나님의 거처와 동일한 재료로 덮인 존재라는 뜻이기도 해요. 이는 하나님이 그 제사장을 얼마나 중요하게 여기시는지를 보여주는 상징이에요.

 

하나님께서 친히 택하신 제사장, 그들의 역할은 단순한 제의 집행자가 아니라 하나님의 백성을 위해 매일 중보하며, 하나님 앞에서 그들을 대표하는 존재였어요. 오늘날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하나님께 직접 나아갈 수 있는 것도, 그분이 ‘대제사장’이시기 때문이라는 사실을 이 부분에서 연결해서 묵상할 수 있어요.

5. 제사장의 옷: 에봇과 흉패 (출 28장 중반)

출애굽기 28장의 중반부에는 제사장이 입어야 할 특별한 옷들, 즉 에봇과 흉패에 대한 상세한 설명이 나와요. 이 두 가지는 단순한 장식이 아니라, 제사장이 백성을 대표해 하나님 앞에 설 때 꼭 착용해야 할 영적 장비였어요.

 

먼저 에봇은 제사장의 몸에 두르는 일종의 앞치마 형태의 옷이에요. 금실과 청색, 자색, 홍색 실, 가는 베실로 짜서 정교하게 만들도록 명령받았어요. 에봇은 두 어깨에 금으로 만든 호마노(마노) 보석을 달고 있었는데, 각각 6개씩 이스라엘 12지파의 이름이 새겨져 있었어요. 제사장은 이 에봇을 입고 하나님 앞에 설 때, 이스라엘 모든 백성을 어깨에 짊어진 상징으로 임한 거죠.

 

이어서 흉패는 에봇 위에 착용하는 정사각형 모양의 장식이에요. 이 안에는 12개의 보석이 박혀 있었고, 각각의 보석에는 이스라엘 12지파의 이름이 새겨져 있었어요. 루비, 사파이어, 다이아몬드 같은 고귀한 보석들이 등장하며, 이는 각 지파가 하나님 앞에서 소중하고 귀한 존재임을 의미해요.

 

특히 흉패는 ‘판결의 흉패’라고도 불려요. 그 이유는 흉패 안에 우림과 둠밈이라는 특별한 판결 도구가 들어 있었기 때문이에요. 이 도구를 통해 하나님께 뜻을 묻고, 그분의 지시를 받는 제사장의 특별한 사명이 가능했어요. 이는 제사장이 백성의 운명과 미래에 대한 판단을 하나님께 의뢰하는 중보자 역할임을 강조해요.

 

또한 흉패는 에봇에 정교하게 고정되도록 고리와 끈으로 묶이게 되어 있어요. 이는 제사장의 임무가 얼마나 정밀하고 하나님 앞에서 안정적으로 수행되어야 하는지를 상징해요. 그 어떤 것도 느슨하게, 대충 할 수 없었던 거예요.

 

제사장의 옷은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하나님의 거룩함을 담고 있었고, 매 요소는 이스라엘 공동체 전체를 위한 중보의 상징이었어요. 오늘날 우리의 신앙생활 속에서 ‘대표자’, ‘중보자’라는 개념이 예수 그리스도에게 그대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을 기억하면 이 장이 훨씬 깊이 있게 다가올 거예요.

6. 제사장 위임식의 절차 (출 29:1~29:28)

출애굽기 29장은 제사장으로서의 위임식, 즉 임직식에 해당하는 절차를 자세히 다루고 있어요. 아론과 그의 아들들이 제사장으로 정식 임명되기 위해 거쳐야 했던 복잡하고도 거룩한 의식이죠. 이 절차는 단지 형식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서의 정결함과 구별됨을 상징하는 매우 중요한 단계였어요.

 

첫 시작은 속죄 제물로 드릴 수소 한 마리와 숫양 두 마리를 준비하는 것으로 시작돼요. 또 무교병, 무교 과자, 기름 바른 떡을 함께 가져오도록 명령하셨어요. 이는 죄 없는 제물과 정결한 음식이 필요한 예식을 보여줘요. 이 모든 준비는 하나님께 나아가기 위한 자격을 갖추는 상징적 단계였어요.

 

그다음, 아론과 그의 아들들을 회막 문 앞에 세우고 정결 의식을 진행해요. 그들을 물로 씻기는 장면은 하나님 앞에 서기 전에 모든 더러움을 제거하고 거룩하게 된다는 의미죠. 이후 제사장 복장을 입히고, 아론의 머리에 기름을 부어요. 이것은 성령의 임재와 거룩한 직무를 수행할 능력을 부여하는 상징이에요.

 

숫양 중 첫 번째 숫양은 번제용 제물로 드려져요. 이 제물은 완전히 불태워져 하나님께 온전히 드려지죠. 이는 제사장이 먼저 하나님께 자신을 온전히 드려야 함을 상징해요. 이어 두 번째 숫양은 위임 제물로 사용돼요. 이때 그 피를 가져다 아론과 그의 아들들의 오른쪽 귓불, 손가락, 발가락에 바르는데, 이는 듣는 것, 행하는 것, 걷는 길 모두를 거룩하게 구별한다는 의미예요.

 

마지막으로, 희생 제물의 고기 일부와 무교병은 하나님께 드리고, 일부는 아론과 아들들이 먹게 돼요. 이 장면은 하나님과 제사장 사이의 언약적 식사를 상징해요. 하나님과의 교제가 이루어졌다는 증거이며, 이로써 그들은 온전히 하나님께 속한 존재가 된 거예요.

 

이 위임식은 단순한 세레머니가 아니었어요. 하나님께서 제사장을 얼마나 철저하게 거룩하게 구별하셨는지를 보여주는 절차였고, 이를 통해 제사장은 하나님과 백성 사이의 중보자로서 합당하게 세워졌어요. 이는 예수님의 사역과 연결될 뿐 아니라, 오늘날 우리 각자가 하나님 앞에서 정결함으로 살아야 함을 상기시켜 줘요.

7. 날마다 드릴 번제와 속죄 (출 29:29~46)

날마다 드릴 번제와 속죄 (출 29:29~46)

출애굽기 29장의 마지막 부분은 제사장 위임식 이후에도 계속해서 진행되어야 할 일상적인 제사 의식에 대해 다루고 있어요. 하나님은 아론과 그 아들들이 입었던 옷을 대물림하며, 후대 제사장에게도 동일한 거룩한 규례가 적용되도록 명령하셨어요. 이는 제사장의 거룩함이 일회성이 아니라 지속적이고 대대로 이어지는 것임을 보여줘요.

 

그리고 하나님은 날마다 아침과 저녁으로 번제를 드릴 것을 명령하세요. 이는 하루 두 번, 일정한 시간에 드려지는 ‘항상 번제’로서, 하나님께 헌신과 속죄를 반복적으로 고백하는 제사예요. 매일 어린 양 한 마리를 아침에, 또 다른 한 마리를 저녁에 태워 드리게 되어 있었어요. 이와 함께 고운 밀가루, 기름, 전제로 포도주도 함께 드려졌어요.

 

이 제사의 의미는 단순히 죄사함이 아니라, 하나님께 항상 예배의 향이 끊이지 않도록 하라는 상징적 명령이에요. 하나님은 하루의 시작과 끝을 자신과의 관계로 마무리하길 원하셨어요. 이는 신약의 삶에서도 그대로 이어져, 우리 역시 ‘날마다 자신을 하나님께 드리는 삶’을 살아가야 함을 보여주는 영적 원칙이에요.

 

마지막 절들은 이 모든 제사 규례의 목적을 분명히 해줘요. 하나님은 말씀하세요. “내가 그들 중에 거하여 그들의 하나님이 되리니, 그들은 내가 그들의 하나님 여호와인 줄 알리라” (출 29:45-46). 이 구절은 출애굽기 전체를 관통하는 핵심이에요.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과 함께 거하시기 위해, 그들을 애굽에서 구출하셨고, 그들을 제사장 나라로 삼으신 거예요.

 

성막과 제사는 단순히 예배 방식이 아니라,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우리는 어떤 존재인지 알려주는 거룩한 관계의 모형이에요. 매일 드리는 번제를 통해 백성은 자신들의 연약함과 하나님의 자비를 되새겼고, 하나님은 그런 백성과 함께 거하시겠다는 신실한 언약을 반복해서 확인하셨어요.

 

오늘날 우리도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이 매일의 번제가 완성되었음을 믿어요. 그러나 여전히 ‘매일 하나님 앞에 나아가는 삶’은 변함없는 신앙의 핵심이에요. 이 마지막 부분은 그래서 우리가 매일 하나님께 어떻게 삶을 드려야 하는지에 대한 묵상의 본보기가 돼요.

8. FAQ - 출애굽기 26~29장 자주 묻는 질문

Q1. 성막의 크기와 재료는 왜 그렇게 구체적으로 지시되었나요?

 

A1. 하나님은 예배 공간조차 임의로 만들지 않으시고, 거룩함과 질서에 맞게 세우길 원하셨어요. 그 구조는 하나님의 성품과 백성과의 관계를 반영한 영적인 상징이기 때문이에요.

 

Q2. 휘장 안과 밖은 어떤 의미의 차이가 있나요?

 

A2. 휘장은 하나님의 임재가 있는 지성소와 일반 성소를 나누는 상징이에요. 예수님의 죽음으로 이 휘장이 찢어졌다는 건, 이제 누구나 하나님께 직접 나아갈 수 있게 됐다는 의미예요.

 

Q3. 번제단의 '뿔'은 왜 중요한가요?

 

A3. '뿔'은 권세, 피난처, 속죄의 상징이에요. 죄 지은 자가 번제단의 뿔을 붙잡고 용서를 구했던 구약의 관례도 있어요.

 

Q4. 제사장의 옷이 왜 그렇게 정교하고 복잡했나요?

 

A4. 옷은 단순한 유니폼이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과 백성을 대표하는 상징이었어요. 그래서 보석, 색상, 재질 모두 특별히 지정된 것이죠.

 

Q5. 우림과 둠밈은 정확히 무엇인가요?

 

A5. 정확한 방식은 전해지지 않지만, 우림과 둠밈은 하나님의 뜻을 제사장이 분별할 수 있도록 사용한 도구였어요. 흉패 안에 보관되었고, 판결과 인도를 위해 쓰였어요.

 

Q6. 매일 드리는 번제는 왜 중요했나요?

 

A6. 날마다 드리는 번제는 하나님과의 관계가 일상 속에 자리 잡아야 한다는 상징이었어요. 하루의 시작과 마침이 예배로 끝나는 삶이었죠.

 

Q7. 성막은 오늘날 교회와 어떤 관련이 있나요?

 

A7. 성막은 예배의 본질과 하나님 임재의 상징으로, 오늘날 교회는 그 정신을 이어받은 공동체예요. 교회 자체가 거룩한 모임이어야 함을 알려줘요.

 

Q8. 예수님은 성막 제도와 어떤 관련이 있나요?

 

A8. 예수님은 성막의 모든 요소—제사장, 제물, 지성소, 번제단—의 완성이에요. 그분을 통해 이제 우리 모두가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게 되었어요.

 

📝 마무리: 출애굽기 26~29장을 통해 본 예배의 본질

출애굽기 26장부터 29장까지는 단순히 성막의 건축 매뉴얼이나 제사장의 유니폼 설명이 아니에요. 이 모든 말씀은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 안에 거하시길 원하셨고, 그분과 교제할 수 있는 길을 마련해주신다는 깊은 사랑의 표현이에요.

 

성막의 구조, 휘장, 번제단, 제사장의 옷, 매일 드리는 번제까지—모든 요소는 결국 한 가지로 이어져요. 바로 하나님께 나아가는 길이에요. 그 길은 정결함과 구별됨, 순종과 헌신 위에 세워져야 한다는 메시지를 줘요.

 

또한 이 구조는 예수 그리스도의 사역과 직결돼요. 예수님은 지성소 휘장을 찢으시고, 스스로 제물 되시고, 대제사장이 되셔서 우리 모두가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게 해주셨어요. 이 구약의 모든 상징은 결국 신약의 복음을 준비하고 있었던 거죠.

 

우리는 이 말씀을 통해 매일의 삶이 하나님의 임재를 향해 세워져야 한다는 도전을 받아요. 하나님은 오늘도 우리 가운데 거하시길 원하세요. 그분의 임재가 중심이 되는 예배, 일상, 공동체가 되길 소망하며, 출애굽기 이 말씀을 삶 속에 적용해보세요.

 

“내가 그들 중에 거하여 그들의 하나님이 되리니, 그들은 내가 여호와인 줄 알리라.” (출 29:4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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